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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페미니즘|미용 > 여성서적 > 일이냐 아기냐, 아무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여자 - 베티나 뮌히 지음 이홍경 옮김 글담
여성학|페미니즘|미용


일이냐 아기냐, 아무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여자 - 베티나 뮌히 지음 이홍경 옮김 글담
소비자가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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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 : 글담
[중고]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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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 설명
 
 
[중고] 2002 265p | ISBN : 8986019493 [상]

아이를 키워도 나는 나 일뿐!

아이를 돌보듯 나의 일도 소중히 하라.

최근 문화방송의 ‘MBC SPECIAL’팀이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현대 여성들은 ‘남편과 아기 ,나 자신’ 중 ‘나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행복의 최우선 조건으로 가정이 아닌 ‘일’을 꼽았다. 이는 여성의 자기 정체성이 얼마나 달라지고 발전했는지를 나타내는 결과다.

현대 여성들은 성장하면서 본인의 희망에 따라 삶을 발전시키고 구현하는 법을 배운다.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으며 독자적인 인간으로 사는 법을 습득한다.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면 이전까지의 삶을 모두 포기하라는 요구를 받는다. 일도 버리고 스스로의 가치도 버리고 오직 어머니라는 존재로서만 살기를 강요받는다. 이런 탓에 젊은 여성들은 결혼을, 출산을 미루고 독신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여성의 책임으로만 돌려야 하는가.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가.

이 책의 저자 베티나 뮌히는 수많은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 아기, 자기만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육아가 얼마나 힘들고 지루한 일인지, 일하는 엄마들이 사회적으로 받는 불평등은 무엇인지, 남자들을 제2의 육아책임자로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한다. 육아 전쟁기를 거친 수많은 여성들의 체험담을 읽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일과 육아를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자기 스스로도 행복한 삶을 구현하고 싶다면, 특히 주위에서 이런 역할모델을 찾기가 어렵다면 이 책을 만나보길 권한다.일하는 여성들은 지금 육아 전쟁 중! 일이냐 아기냐의 갈림길에 서서
일하는 여성에게 육아는 전쟁이다. 육아를 담당하는 여성은 이해심 없는 고용주, 부족한 보육시설,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질책, 스스로의 죄책감과 싸워야 한다. 직장에서는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역할에 금이 가지 않도록 가정과 직업을 엄격히 분리하도록 강요받는다. 신빙성 없는 육아이론은 아이를 어린이 집이나 베이비 시터에게 맡김으로써 아이의 심신이 올바르게 발전하지 못할 거라 여성들을 협박한다. 남편은 여전히 여성의 경제활동은 인정하면서도 육아와 가사 일은 외면하고 있다. 육아에 대한 부담은 여성의 결혼연령과 출산연령을 한없이 늦추고 있다. 여성은 일 때문에 아기를 포기하는 이기주의자나 아기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패배주의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일과 육아, 자기만족을 완벽하게 가꿔 가는 여자
이 글의 저자 베티나 뮌히는 여성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끊임없이 혼자 싸우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끼리 정보 교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실제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수많은 여성을 인터뷰해 그들의 성공과 실패, 오류와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갖가지 육아 사례들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초보부모들의 디테일한 일상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책에 대한 사실감을 높이고 공감대를 넓혔다. 아이를 직접 낳아 길러보기 전에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육아와 출산, 복직과 복직 후의 직장생활에 대한 가슴 벅차고 현실감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일과 육아, 자기만족을 완벽하게 가꿔가지 위한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직장 내에서 근무형태를 조절하는 법, 남편의 협조를 유도해내는 법, 주변의 도움을 즐기는 법, 육아시설 이용하는 법, 아기와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법 등 오피스 마더들이라면 누구나 부딪쳐 극복해야 할 문제들을 상세하게 다룬다. 아울러 여성 자신이 죄책감을 내려놓고 신나고 즐겁게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일과 육아는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정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삶의 기쁨을 유지하고 증폭시키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굴러가도록 했지만 삶의 즐거움은 갖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다. 단지 일을 한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일을 하면서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것이다. 이것이 곧 능력이며 이루어야 할 목표다. 단지 일만을 위해 일하지 말고 일과 육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훌륭한 직장과 예쁜 아기를 가진 가장 불행한 여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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