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95

어리기만 한 것 같던 아이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동화!

진아와 명철이는 같은 반, 같은 아파트에 산다. 하지만 둘은 사이가 좋지 않다. 맏이인 진아는 매사에 자기중심적이고 어린애처럼 구는 명철이가 싫고, 명철이는 깍쟁이처럼 구는 진아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진아는 바로 아래 여동생 설아가 태어나면서 이미 겪었던 위기와 갈등을 이번에는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또다시 겪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동생 설아가 남동생을 맞이하며 느끼는 두려움을 이해하고 안쓰러워할 정도로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너 때문에 못살아』는 동생과 부모님의 사랑을 나누어 갖는다는 피해 심리를 가진 진아와 동생이 둘이나 되는 진아를 부러워하는 외둥이 명철이가 충돌하고 갈등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 입니다. 진아와 명철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형제의 소중함을 깨닫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 : 홍종의
동화 쓰는 고민이 많은 아저씨예요. 그래서 양 눈썹 사이에 세로 주름을 항상 짓고 다니지요. 무슨 고민이냐고요? 어떻게 하면 우리 친구들이 행복해질 수 있나, 어떻게 하면 우리 친구들이 깔깔 웃을 수 있나? 이런 고민이지요. 그래도 동화를 쓰고 나면 꽃처럼 활짝 웃어요. 숙제를 마친 기분이거든요. 아저씨는 온 세상 아이들의 친구로 살고 싶어요. 아저씨가 지은 책으로는 『초록말 벼리』 『떴다 벼락이』『똥바가지』『오이도행 열차』『꼬마 저승사자 마꼬』 등 아주 많답니다.

그림 : 유설화
그림 유설화는 언제나 즐거운 그림 그리는 아줌마예요.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그림을 그리다 보면 다 잊어버리곤 하지요. 우리 친구들도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줌마는 동물들을 무척 사랑한답니다. 그런데 요즘 버려지는 동물들이 너무 많아서 슬퍼요. 동물들이 버려지거나 아파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줌마가 그린 책으로는 『겁쟁이 괴물아, 안녕!』『콩 형제 이야기』『출똥! 오장군』『개와 고양이』『우두두두! 챙챙!!』 등이 있답니다.

머리말_ 여러분 가족은 어떤 더하기식을 가졌나요?
뒤뚱뒤뚱 오리걸음
하나도 아니고 둘
너도 이제 끝이야
신경 끄셔!
엄마 좀 말려 줘
너 때문에 못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