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2002   268p  

인류의 역사와 문화예술 속에 스며 있는 피의 흔적을 찾아서 한 여름 더위를 식힐 엽기 코드 피! 종교와 신화, 전쟁, 의학, 동화, 소설, 영화, 미술 작품 등 인류의 역사와 문화예술 곳곳에 스며 있는 피의 모티프를 9개의 장에 걸쳐 다각도로 추적한 책. 예수의 피 대신 사용한 포도주, 피에 대한 집착이 낳은 나치의 우생학, 피로 얼룩진 사디즘과 자신을 뱀파이어라 부른 어느 영국인과의 인터뷰 등 저자의 박학다식함이 묻어난 피의 백과사전이다. 피는 삶과 죽음을 갈라놓는 생명의 근원이며, 죄를 사해주고 용기와 건강을 되찾아주는 붉은 영약이었다. 반면 피는 터부이기도 했다. 신성하지만 마력이 있고, 탐욕과 매력의 대상이지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물질. 역사 속의 혈액치료법과 피의 숭배, 동화 속에 나타난 피의 성적인 상징, '샤이닝', '사이코' 등 거장의 영화에서 보이는 피의 메타포...다양한 분야의 스펙트럼을 커버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들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구드룬 슈리 구드룬 슈리(Gudrun Schury)1959년 뮌헨에서 태어났다. 현재 독일 밤베르크에서 작가와 언론인으로 그리고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녀는 탐정에 버금가는 예민한 감각과 유쾌한 판단의 자유를 입증해 보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괴테-ABC> <카를 마이-ABC> 등이 있으며, <영화사에 등장하는 최고의 악한들>을 비롯해 많은 기고문들이 있다. 목차 - 서문/ 인류의 문화 속에 스며든 피의 흔적을 찾아서 1. 피의 목소리 2. 역사 속의 혈액치료법 3. 피의 숭배 4. 동화 속 붉은 액체 5. 전쟁, 폭력, 살인 6. 신화와 미신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