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만 경제관련서를 10권씩 써 낼 만큼, 정보 수집과 분석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일본 제1의 경제평론가 니시무라 아키라의 정보 경영론. 저자는 정보화사회에서 '정보감각'은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 능력이라고 보고, 이 책에서 정보감각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로 국내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일본 제1의 경제 평론가, 니시무라 아키라의 후속작!

"인터넷이 정보 수집의 전부인 사람에게 기회는 없다!"
인터넷, TV, 신문은 결코 줄 수 없는 '정보감각'을 이야기한다!

왜 똑같은 정보가 있어도 만년 월급쟁이들은 그것을 사장시키고
성공한 CEO들은 '기회'로 바꾸는가? 그 차이는 바로 '정보감각'에 있다!

한 해에만 경제관련서를 10권씩 써 낼 만큼, 정보 수집과 분석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일본 제1의 경제평론가 니시무라 아키라의 정보 경영론. 저자는 정보화사회에서 '정보감각'은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 능력이라고 보고, 이 책에서 정보감각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정보감각'은 흔히 정보 수집 능력과 혼동하기 쉽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근본적인 개념이다. 정보 수집은 정보의 양적 측면만을 부각시킨 개념이라면, 정보감각은 정보의 양보다는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또 정보감각은 유용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가려내는 감식안을 의미한다. 어떤 정보가 자신에게 소용이 되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해, 신문 1면의 기사라도 자신에게 불필요한 정보라면 과감하게 버릴 줄도 아는 능력이다. 또, 정보감각이 있으면 아무도 정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정보 가치'를 탐지할 수 있다. 정보감각이 높은 사람에게는 주변의 쓰레기도 중요한 정보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정보감각을 가진 사람은 '흘러가는 정보'에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대중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흘러가는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리나 개념과 같은 '축적되는 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정보감각이 높은 사람은 늘 공부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거나 검색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정보를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21세기 정보화사회의 큰 특징으로, 정보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정보의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수소의 가치 있는 정보는 역설적으로 대중에게서 차단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해서 돈이나 학벌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정보감각이다. 21세기의 필수 능력인 '정보감각'―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습관, 노하우를 응축시켜, '정보감각'을 높이기 위한 80가지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본문 소개

오감을 사용해서 얻은 정보가 가장 확실하다 (제2장, <정보감각을 높여 주는 실천 19계명> 중에서)

내가 방송사에서 뉴스 책임자로 지내던 시절, 젊은 기자에게 '모 기업을 취재하고 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네, 알겠습니다" 하고 그 기자가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취재하러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자네 지금 뭐하고 있나? 빨리 갔다오라니까!"
나는 초조한 마음에 고함을 질렀다.
"지금 취재하는 중입니다."
"뭐라고?"
나는 잠시 어이없다는 표정이 되었다. 그는 내가 취재 명령을 내린 기업의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한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원고를 쓰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야단칠 수가 없었다. 신입 기자가 느닷없이 그 기업을 방문해도 어쩌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 그보다는 컴퓨터 앞에서 홈페이지를 들러보거나 핵심 단어로 검색하면 과거의 행적과 위상을 알 수 있는 방대한 자료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원고를 작성하는 기자가 얼마든지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취재 활동이 아니다. 과연 정보 수집의 전문가로서, 대중매체인 방송국 봉급을 받는 기자로서 바람직한 행동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자신의 오감으로 확인한 정보이다.
아무리 외관이 훌륭한 집이라고 해도 배관에 이상이 있어 하수구 냄개가 역류한다면 그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으로 부동산 광고를 확인해도 냄새라는 정보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또한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라고 해도 단지 '맛있어 보이기만 하는' 케이크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먹어 보고 혀로 느낀 후 "먹어봤더니 정말 맛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정확한 정보이다.

각 기업의 홈페이지는 자사를 홍보할 목적으로 만든다. 때문에 자사에 해가 되는 내용은 절대로 올려놓지 않으며, 소개된 내용 자체가 옳은지 판단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홈페이지를 보고 쓴 기사는 기업에서 받은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 신문사가 상품화한 데 불과하다. 대중매체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신문기사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태연하게 유포시키거나 남의 말을 자기 생각으로 둔갑시키는 사람은 언론인으로서 자격이 없다.

최근에는 타사보다 먼저 특종을 잡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언론사들이 보도한 내용을 자사만 보도하지 못해 책임자에게 야단맞는 경우가 더 많고, 실제로 기자들은 이를 가장 두려워한다. '정보 전문가'인 대중매체 종사자들조차 정보의 독창성에 대한 의식 수준이 이토록 낮다. 그나마 대중매체는 이런 식으로도 그럭저럭 유지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정보 수집이 판매로 직결되는 비즈니스에서는 얼마나 올바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가에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감'을 발달시켜야 한다.

저자 소개
저자 니시무라 아키라(西村昇)
니시무라 아키라는 1956년 동경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NHK에 입사했다. <모닝와이드> 프로그램에서 경제 캐스터, ·<경제매거진> 등에서 프로듀서 및 리포터로 일했으며, 92년에 TV도쿄로 이적하면서 전문 경제평론가가 되었다. 96년부터 프리랜스 경제평론가로 이름을 날리면서 TV 및 라디오 출연, 원고 집필, 강연 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1년에 10권 이상의 단행본을 집필하는가 하면, 연재하고 있는 잡지만도 10여 권, 강연 수가 연간 300회를 넘나드는 정력적인 활동가이다.

베스트셀러 저서로 《일곱 개의 관찰력을 가져라!》·《포스트잇 지적 혁명》·《전자상거래로 뻗어나가기!》·《여성성의 경제학》등이 있으며, 2001년에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디자인하우스 刊등)이 국내에 번역,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