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Q로 살아라』는 '연줄'과 '빽'으로 연명하던 성공 시대를 질타하고, 새 시대에 걸맞는 성공 철학을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중요하며, 또 이렇게 해야만이 진정한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곧 많은 책에서 주장하는 '개인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논리가 아니라 '너와 네가 모두 잘되는 것이 참으로 성공하는 것이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NQ(Network Quotient-공존 지수)란 무엇일까? 단적으로 말하면 NQ는 새로운 네트워크 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잘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공존의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곧 NQ는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을 알아보는 잣대이며 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주장하는 NQ의 또 다른 이름은 행복 지수이다. 먼저 자기 것을 내어주고, 나누고 베푸는 것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성공 모델이다. 이렇게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면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고 스스로의 가치도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큰 힘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이 바로 NQ의 힘이며, 철학이다. 곧 NQ는 개인 중심의 성공에 집착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서로의 성공을 도모하는 21세기의 새로운 행복론인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에는 NQ의 원조 예수, 자신을 낮춰 결국 세계를 정복한 유비, 적의 마음조차 사로잡은 김춘추, 숨겨진 NQ의 천재 석가모니 등 NQ가 높은 역사적 인물에게서 알아보는 특별한 성공 법칙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예수는 돈도 빽도 없었지만 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나눠줌으로써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운명보다 먼저 남에게 관심을 가졌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했으며, 성별과 신분을 차별하지 않았고, 약한 사람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이렇게 방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예수는 차츰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알게 모르게 수많은 추종자를 만들어갔던 것이다.
또 일본 사람들이 늘 가장 존경하는 사람 1위로 꼽는 인물 사카모토 료마의 예도 귀 기울일 만하다. 료마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이 “중학생부터 그를 숭배하여 마음속으로 따라배우기를 했다”는 인물로 근대 일본을 구축한 선구자이다. 그 또한 예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공을 타인에게 돌리고, 다른 사람의 능력을 먼저 인정해주었으며, 많은 사람들을 후원해주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만인에게 존경받아 자신이 이루려고 했던 일을 함께 도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단 역사적 인물들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도 다수 담겨 있다. 이 경험담과 각종 분석을 통해 제시하는 NQ의 힘은 이 시대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또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가야 하는지를 예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좋은 기업과 좋은 나라가 어떻게 인정받게 되었는지를 NQ를 통해 분석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고, <우리 아이, NQ로 키워라> 부분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미래는 NQ가 높은 사람, 기업, 국가만이 성공하고 살아남는다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이제 NQ의 시대다
이제 당신이 기댈 언덕은 없다
IQ야, 너는 뭐했니?
요람에서 무덤까지 NQ뿐이다
NQ로 뚫어라
(......)
2. NQ를 올려라
NQ를 높이면 싹수가 보인다
You First, 네가 먼저 양보하라
Under Stand, 이해하려면 숙여라
Win-Win, 남이 잘되어야 나도 잘된다
(......)
3. NQ가 높은 사람들
NQ의 원조, 예수
낮출수록 높아진 유비
소박함이 최대의 무기, 호치민과 저우언라이 부부
화로 근대 일본을 연 사카모토 료마
(......)
4. 우리 아이, NQ로 키워라
혼자 노는 백로보다 함께 노는 까마귀가 낫다
좋은 어른을 자주 만나게 하라
아이에게 후원자를 만들어주라
내 아이의 친구와 친구가 되어라
(......)
작가소개
그의 주위에는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종교계는 물론 인사동 식당 아줌마와 청계천 고서점 주인까지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본업인 학문연구에 몰두하면서도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실로 방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언론학회와 방송학회 이사, KBS 객원해설위원, MBC 〈100분 토론〉자문위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편집기자협회의 자문교수를 지냈고, '영화 〈동승〉을 사랑하는 모임'의 공동대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긴급행동'의 간사로 활동하며 사회참여의 폭을 넓혀왔다. 또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과 기존 언론을 통합한 대통령후보토론회 〈2002 정치 리더와 네티즌의 만남〉을 조직하고 직접 사회를 맡았으며, KBS TV에서 '즐거운 책읽기' '일본을 생각한다'와 같은 주제로 특강을 하는 등 다양한 대중활동도 즐겨하고 있다.
NQ(Network Quotient-공존 지수)는 이런 방대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그가 독창적으로 착안한 연구 결과이다. NQ는 기존의 개인 중심의 성공 처세술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공존의 능력, 곧 21세기의 새로운 행복론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 이 시애에 꼭 필요한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사회학연구과에서 사회심리학(정치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정치행동의 사회심리학』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문화의 두 얼굴』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