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와 태양계의 거대 세계로부터 양성자, 세포 등의 미시 세계, 또 인류 문명의 기원과 그 토대가 되는 지구,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우리 인간에 이르기까지, 43인의 위대한 과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상상을 뛰어넘는 지식여행.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다윈,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등 대표적인 과학자들의 오랜 연구와 학문적 성취, 그리고 인간적인 고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때로는 통렬한 비판을 담기도 한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지식과 통찰을 넘어 그들의 열정과 재능을 공유하며 새로운 발견을 위한 탐험을 꿈꿀 수 있다.

과학은 언제나 과학자의 강한 개성에 힘입어 발전해왔다. 이 책에는 갈릴레이와 뉴턴, 패러데이와 다윈, 파스퇴르와 마리 퀴리로부터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튜링, 크릭과 왓슨에 이르는 선구적인 과학자들의 남다른 삶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종종 이단적인 사상가로 일컬어진 이 과학자들은 그들의 유산을 미래세대에 남기기 위해 적대적인 동시대인들과 자주 싸워야 했다. 확고한 목적의식과 강렬한 의욕 아래, 명확한 계획과 착실한 실행을 바탕으로, 주위의 부정적인 견해를 완전히 무시하기도 하면서, ‘발견되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여러 나라의 저명한 과학자, 과학사가, 과학저술가가 참여하여 쓴 이 책은 천문학에서 심리학에 이르는 주요한 과학 분야 전부를 다룬다. 연대순이 아니라 주제별로 구성되어 규모가 가장 큰 ‘우주’에서 시작해 ‘지구’, ‘분자와 물질’을 거쳐 ‘원자의 내부’로, 점점 작은 규모로 옮겨간다. 마지막 두 장에서는 ‘생명’, 그리고 ‘육체와 정신’ 현상을 살펴본다. 43명의 위대한 과학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판화나 그림, 사진이나 조각으로 묘사되어 있다. 아울러 이 책에는 발견의 여정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주는 편지와 함께 과학자들이 직접 쓴 노트, 스케치, 다이어그램이 많이 실려 있다. 이 책 『위대한 과학자들』은 앞으로 과학자가 되고 싶은 사람, 위대한 과학자 개인의 삶에 매료된 사람, 수세기에 걸쳐 우리 주변과 우리 속에 있는 물질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의 호기심과 열정을 돋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