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친구 바람이와 나리, 구석방 외삼촌이 이번에는 고려 시대로 들어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나라 안은 무신들의 난으로, 밖으로는 외적들의 침입으로 백성들은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바람이는 갓난아기 때 개태사에 버려져 통달스님의 도움으로 개태사 동승으로 자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이는 주지스님인 수기대사와 통달스님과 함께 대장경을 만들기 위해 남해로 내려간다. 몽고의 침입에 지친 고려 조정은 부처님의 힘으로 전쟁을 그치게 하고자 대장경을 만들기로 하는데…….

작가소개

김경화 -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들어가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기획부문 대상을 받았고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 <바퀴에서 우주선까지, 연기에서 인터넷까지> 같은 책을 썼다.
최호식 -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중요 무형 문화재 기록화 작업에서 사진 작업을 했다. 국립 민속 박물관에서 '종이와 나무'의 도록 작업을 했으며, '한국의 제사', '한국의 초분'을 촬영했다.
이병용 - 전북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하고, 한겨레 출판만화학교 5기 과정을 마쳤다. 그린 책으로 <재치만점 수수께끼 자신만만 속담풀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시리즈 등이 있다.
남일스님 -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보존연구원의 원장으로 팔만대장경의 보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