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을 유난히 사랑하는 어느 과학 교사의 청소년 국토순례기. 중학교 과학 교사인 저자가 제자 10명과 함께 강원도 화진포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350킬로미터를 걸어서 순례한 10박 11일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백두대간과 휴전선 일대를 순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순례 코스와 지도, 실제 도보행군과 야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오로지 걸어서 우리 땅을 순례하는 동안 겪게 되는 어려움과 많은 사건들, 그 속에서 변화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우리 땅과 사람들의 아름다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극기심과 인내심을 얻게 된다. 또한 분단 현장을 직접 지나며 구체적인 통일의 필요를 피부로 느낀다.

저자는 국토순례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국토순례가 청소년의 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입시와 성적에 얽매인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활기찬 모습에서 미래 교육의 희망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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