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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재테크 > 경제학 > 인생은 경제학이다 (공병호의 신 경제학 산책) - 공병호 지음 해냄
경영|경제|재테크


인생은 경제학이다 (공병호의 신 경제학 산책) - 공병호 지음 해냄 [중]
소비자가 : 12,000원
판매가격 : 3,000원
적립금액 : 30원
제조회사 : 해냄
모델명 : 8973377906
[110][양장] 2007
수량 EA
 
   

 
상품 상세 설명
 
 
[중고][양장] 2007 255쪽.

책소개

경제학적 사고로 ‘자유’와 ‘부’를 선택하라! 유한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세상의 경제학이라면,무한한 욕망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것이 인생의 경제학이다. 한국인라면 피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 사회적 합의는 미약하고 최후의 안전망도 공동체가 아닌 개인인 상황에서, 인생의 매 단계마다 내려야 하는 선택은 불안할 뿐이다. 취업이나 고시부터 시작해, 맞벌이를 계속해야 하는지 마는지, 조기유학이 과연 좋은지 아닌지, 마이너스통장 붙들고 재테크를 고민한다. 불안한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기준이 없으면 쏠림현상만 심해진다. 공병호 박사의 신작『인생은 경제학이다』는 이 같은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경제학을 제시하며, 경제학이야말로 현명한 선택을 돕는 ‘사고의 틀(framework)'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인의 현실을 신자유주의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저자는, 먼저 개인이 일상에서 당면하는 현실적 선택들을 부자와 빈자, 미래와 투자, 생존과 번영, 인생과 행복으로 나누어 총 31가지의 경제학적 접근법을 풀이한 후, 어떻게 하면 개인과 사회, 국가가 경제학적 사고법을 익힐 수 있을지 그 훈련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부부가 맞벌이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는 ‘수익 증가와 리스크 분산’이라는 경제학적 접근이 그 기준을 마련한다. 수입 증가만큼 지출 발생도 늘어나지만, 리스크가 분산되는 만큼 둘 중 한 사람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또 기업금융에서 차입금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는 개인의 자산증가에도 부채가 필요함을 입증한다. 빚만 안지고 살면 다행이다는 생각은 결국 부자되는 지렛대를 거부하는 셈이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갖게 되는 조기유학은 또 어떤가. 이는 명백히 투자의 문제다. 그것도 일생에 단 한번뿐인 투자기회라는 점에서 가능한 다른 선택에 대한 포기, 즉 ‘기회비용’이라는 경제학적 잣대를 들이밀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청년실업자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을 달구는 고시열풍은 ‘매물비용(sunken cost)’에 대한 개인들의 점검을 요구하는 문제인 것이다. 직장인라면 한번쯤 고민하는 창업문제 역시 ‘인센티브’에 대한 개인의 경제학적 반응이다. 물론 사업의 성패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어떤 독점력을 가졌는가인 만큼, 인센티브의 유혹이 크더라도 개인의 독점력이 약하다면 이미 답이 나온 계산이다. 땅을 둘러싼 투기냐, 투자냐 하는 의견대립이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사회적 논란 역시 경제학의 세상에서는 ‘투자수익률’의 문제로 명쾌하게 정리된다. 대한민국 자기계발서의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로 주목받는 공병호 박사의 초기 저술들이 모두 전문가와 기업경영을 위한 경제학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신작은 꽤 긴 우회로를 통해 일반독자에게 선보인 첫 번째 경제학 가이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쉽고 유용하다. 『인생은 경제학이다』는 최근 쏟아진 일상 속 경제원리를 설명하는 책들과는 달리, 한국 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현실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를 돕는 경제학적 기준을 제시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의 의사 결정에, 사회의 상호작용에, 국가의 작동방식에 필요한 선택의 기준을 얻게 될 것이다. 돈도, 시간도, 사람도 언제나 부족하다고 여기는 우리에게 ‘인생은 경제학이다’라는 이 책의 제목은 너무도 당연해 보이지만, 유한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연구하는 것이 경제학인 만큼, 날로 커져만가는 우리의 욕망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데 경제학의 도움을 기대해본다. 경제활동 인구표본 조사(3만 3천 가구) 자료에 따르면 30퍼센트 가량이 맞벌이 가구였다고 고 한다. 일본과 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30대 부부들의 맞벌이 비중이 80퍼센트를 육박해 젊은 세대일수록 맞벌이 비율이 훨씬 높았다. 젊은 세대는 육아 못지않게 직업인으로서의 경력에도 큰 가치를 두기때문에 맞벌이를 할 테지만 가계를 하나의 경제 단위로 접근해 보면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맞벌이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맞벌이는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분산하는 선택이다. 두 사람 모두 직업을 갖고 있다면,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적절한 리스크를 안고 좀더 나은 일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살아가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는 기업이 현금 수입이 풍부할 때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다각화하는 것과 같다. ( /제1장 부자와 빈자의 경제학) 경제학에서는 도박을 어떻게 해석할까? 도박은 공정한 거래가 아니다. 다시 말해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 그러니까 도박은 거래에 임하는 순간 이미 패배가 확실히 보장되어 있는 거래다. 그러나 도박이란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확률이 낮은 것은 알지만, 자신에게는 요행이 따를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을 경제학에서는 위험 선호적(risk loving)인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도박은 날로 번창할까? 경제 주체들 모두가 자신의 이익에 충실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세수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박이 끼치는 폐해를 뻔히 알면서도 도박 산업이 성장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행정부가 늘 사용하는 ‘국민을 위하여’라는 말도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다. 자신의 이익에 도움만 된다면 얼마든지 도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경제 주체는 자신의 이익에 충실하게 행동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자신을 보호할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다. ( /제1장 부자와 빈자의 경제학 ) 유학은 한 가계가 미래를 위해 내리는 가장 큰 투자 활동이다. 투자는 반드시 수익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유학을 제공해 아이들로 하여금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훗날 더 많은 소득을 거두게 할 수 있을까? 투입이 많으면 그만큼 수익도 많을 것이라 추측할 수는 있지만, 미래에 투자수익률이 확실히 오를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일종의 리스크를 안고 내린 투자 결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학이 다른 투자와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공부할 기회는 두 번 다시 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른 투자는 이번에 놓치면 다음에 기회를 잘 활용하면 되지만, 배우는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사회 전체의 시각에서도 유학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유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들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좀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면 유학 수요의 상당 부분은 국내에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유학이나 한국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부분을 산업 차원에서 접근하면 해법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다양하게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는 누가 공급할 수 있을까? 과거처럼 정부가 정교한 계획을 세워 일사불란하게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쟁력 있는 교육 서비스는 시장경쟁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 /제2장 투자와 미래의 경제학 ) 국내외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LG생활건강의 차석용 사장은 한 강연에서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료하게 우리 기업은 젊은 인재를 사장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개인의 우열을 가려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 에 격차를 내는 일을 너무 늦게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조직 문화는 외국 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했다. 이러한 한국의 조직 문화로 인해 굵고 짧게 사는 방식을 택하기보다는 얇고 길게 사는 쪽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능한 특출나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장기전에 돌입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빨리 승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늦지도 않게 중간 정도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조직에 오래 머무는 것이다. 중장기적인 극대화 전략이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현명한 작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칫 훗날 큰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맞지 않는 직종에서 귀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제2장 투자와 미래의 경제학 ) 부채에 강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재정적으로 독립할 가능성이 낮다. 부채에는 좋은 부채가 있고, 나쁜 부채가 있다. 타인의 돈을 빌려서 자동차 할부금을 지불하는 것은 명백하게 나쁜 부채에 속한다. 결국 소비성 빚을 지느냐 아니면 투자성 빚을 지느냐의 문제다. 타인의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경우에 부채는 하나의 자산이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이 이런 간단한 사실을 모르고 산다. 기업금융의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가 레버리지 효과다. 차입금 등 다른 사람의 자금을 빌려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억 원을 투입해 1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면, 투자하는 자본의 100퍼센트가 자기 자본인 경우에는 자기자본이익률이 10퍼센트가 된다. 하지만 10억 원 가운데 자기 자본 5억 원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꾼 5억 원을 보태서 투자한 뒤 똑같은 수익을 거두면, 자기자본이익률이 20퍼센트가 된다. 생산적인 부채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기 자본만 가지고 정직하고 안전하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너무도 순진한 발상이다. 결국 레버리지 효과는 위험의 대가다. (/ 제2장 투자와 미래의 경제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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