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 조각의 기대주였으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철조각가 송영수의 작품집. 한국 현대조각 1세대로 시대상이나 인간 존재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작품속에 내비추고 있는 탁월한 작품이었지만, 작품들이 유족들에 의해 소장되었던 탓에 제대로된 가치평가를 하지 못했었다. 그에 관한 논문과 산문, 철조각 · 소조 · 드로잉으로 구성된 화보, 연보와 문헌, 보도자료 · 수록작품 목록 등의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송영수의 삶과 작품세계 전반을 다루는 동시에 풍부한 작품 및 자료 도판을 통해 송영수 조각 연구에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모란미술관
송영수서울대와 동대학원에서 조각을 공부했으며 졸업후에는 성북고등학교 교사와 수도여고 강사를 거쳐 서울대 조소과 교수로 재직했다. 대학 재학중이던 1953년, 제2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 <희망>을 출품한 이래 <가족> <악기를 가진 여인들> <향> 으로 연속 4회 특선함으로써 대학원 재학시 국전 추천작가가 되었다. 추천작가로 1957년 국전 사상 최초의 추상조각인 <부채의 나무>와 <효>를 제6회 국전에 출품했으며 <형상>등을 출품했다. 이후 1963년부터 국전 심사위원을 맡아 1969년까지 활동했다. <경부고속도로준공기념탑>이 1970년, 그의 사후에야 완성되었다. 이듬해인 1971년 서울대 미대 주관으로 유작전이 열렸다. 생전에 갖지 못했던 송영수의 첫 개인전인 셈이다.
여는 글
철과 얼음 / 송상기
나의 회상 / 사공정숙
화보Ⅰ
송영수 조각의 현대성 / 최태만
거친 쇠붙이에 영혼이 깃들게 하다 / 김이순
화보Ⅱ
작가 노트 / 송영수
숨에 꽂히는 바늘 / 이어령
탄력이 강한 찰고부 같은 예술가 / 최의순
짧았던 긴 10개월 / 강희덕
화보Ⅲ
연보
문헌 목록
보도 자료 목록
수록 작품 목록
필자 약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