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럽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미디어 대충돌! 그리고 미디어 융합의 새로운 바람!
아침엔 신문을 보고 저녁엔 몇 안 되는 채널 중 한 곳을 선택하여 TV 뉴스를 보고.. 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미디어는 한정되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인터넷과 케이블 TV가 보편화되면서 점점 새로운 미디어들이 등장했고, 지금은 '디지털 기술' 아래 DMB, 아이팟, 와이브로, IPTV 등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수많은 미디어들이 나타났다.
『미디어 대충돌』은 '디지털 기술'로 벌어진 미디어업계의 회오리 바람을 정리하였다. 케이블과 인터넷의 등장부터 지상파 시청률의 하락, 스카이라이프의 등장으로 인한 미디어업계의 판도 변화, 살얼음판과도 같은 방송통신 융합, 포털의 독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전쟁, DMB 격돌, 올드미디어의 변신 등의 내용이 빠른 전개로 이어진다.
SBS 보도국 기자를 거쳐 현재 편성본부 멀티미디어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다양한 미디어들로 인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 이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소개하였다. 특히 미디어 간 융합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사례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고, 외국의 사례도 소개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기자출신으로 뉴미디어를 다루는 멀티미디어 팀장에 오른 저자의 현장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단순히 현재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미디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미디어의 권력이 어떤 방향으로 이동하고, 올드미디어들이 살기 위한 새로운 방향은 무엇인지를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흥미롭게 풀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