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와 멕시코 벽화주의 운동의 기수 디에고 리베라의 혁명과 예술,사랑의 이야기. '비둘기와 식인귀의 만남' '세계 현대사의 전대미문의 부부'라고 불리웠던 이들의 이야기가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는작가 르 클레지오에 의해 투명하고 시적인 언어로 다시 창조되었다. 토착성과 민중성을 지향하며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역동적인 세계관을 구현했던 20세기 전반의 멕시코의 모습도 함께 접할 수 있는 독특한 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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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노벨문학상,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 수상!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가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림원은 '인간성 탐구, 관능적 엑스타시, 시적 모험, 새로운 출발의 작가'로 르 클레지오를 평가했고, 작가는 "약간의 의구심과 두려움, 그리고 약간의 기쁨과 유쾌함을 동시에 느꼈다"라는 말로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올해 68세인 그는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나 첫 소설 『조서』(1963)로 「르노도 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하였고, 1980년 『사막』을 위시한 그의 전 작품으로 「폴 모랑 상」의 첫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1994년에는 잡지『Lire』에서 행한 설문조사에서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르 클레지오는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 문단과 교류해온 작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문학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프랑스 문화에 대해서도 "일부 사람들이 프랑스 문화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믿고 있다는 얘기를 처음으로 들었다. 프랑스 문화는 결코 죽지 않았으며 매우 다양하고 풍성할 뿐 아니라 쇠퇴의 위험에 놓여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