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수학을 뒤집고, 우리에게 수학의 원리를 쉽고도 재미있게 들려준 책. 동화,소설,시나리오,논문 등 형식을 파괴하고 허구적인 전설까지 만들어가며 엄밀함을 자랑하는 수학의 뿌리를 흔들어 놓는다. 수학에 가볍고 유쾌하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001. 수학속으로....(13)
002. 근대의 과학혁명과 수학....(35)
003. 계산공간의 탄생....(55)
004. 수학의 마술사, 혹은 마술사의 수학 - 미적분학이 탄생....(81)
005. 수학화된 세계의 꿈 - 보편수학....(117)
006. 근대 수학의 기로 - 위기와 기회....(137)
007. 천국의 열쇠 - 산수와 대수의 힘....(165)
008. 판도라의 상자 - 집합론이 상상력....(195)
009. 새로운 낙원을 찾아서....(225)
010. 열린 경계, 혹은 불완전함의 미덕....(249)
011. 기초 없는 수학을 위하여....(277)

저자 이진경

저서 (총 36권)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 방법론'으로 격동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었고, 94년 '철굴'로 널리 알려진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발표하였다. 이후'수학의 몽상''철학의 외부' 등을 잇달아 선보여 근대의 경계 속에 멈추어 있는 사람들의 인식 지평을 넓혀주었다. 90년대부터'철학의 탈주''맑스주의와 근대성''근대적 시·공간의 탄생''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 등의 책을 집필하면서 근대성 비판과 탈근대적(ex-modern) 사유의 가능성을 탐험해오고 있다. 그의 '탈근대성'은 새로운 사회적 관계의 생산의 문제로 변주되었고, 이를 위해 '코뮨주의'라는 주제를 화두로 삼아 사유하고 있다. 치밀한 강의 준비와 학문의 경계를 횡단하는 강의로 정평이 난 그의 강의는 역사, 철학, 문학, 건축 등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연구자들의 코뮨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