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신화>는 우리 시대의 감성적 얼굴을 만드는 사진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책이다.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은 유사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열두 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각 작가의 차별화된 특징을 조명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다양성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셀레브러티 혹은 패션 및 뷰티라는 유사한 소재를 다루는 사진가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들의 개성적인 태도와 사진 세계의 차별성에 매료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박기호부터 오형근까지 한국 대표 사진가 열두 명에 대한 작가론과 작품 세계에 대한 인터뷰를 사진과 함께 수록하였다. 저자의 작가별 감성 평가 결과에 따라 긍정적이고 동적이고 가벼운 느낌에서부터 부정적이고 정적이며 무거운 느낌으로의 흐름으로 담았다. 이를 통해 각 작가들이 독특한 영감을 포착하면서, 그 다양성을 하나로 꿰뚫는 일관된 특징을 찾아내고 있다.

본문 사진으로는 열두 명 작가의 인물 사진 총 138장이 담겨 있다. 또한 열두 개의 이야기 시작 부문에는 사진작가들이 릴레이하듯 서로 다른 작가를 찍은 사진작가 사진 12장을 수록하였으며, 본문 마지막에는 열두 명의 사진작가가 찍은 저자 사진 12장을 실어 각 사진가들의 개성을 확연히 보여준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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