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소개 - 김정선

아버지가 당시 유명하다는 작명소에서 큰돈을 주고 이름을 지으셨는데, 작명가 왈 '앞으로 이 아이는 똑.똑. 떨어지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했단다. 작명가의 예언대로 정말 어린 시절부터 매사에 '똑.똑. 떨어지는' 품행을 보여 가문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자랐다. 특히나 말을 똑똑 떨어지게 잘해서 부모님은 한때 방송언론인 또는 정치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기대를 거시기도 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 대학에 똑 떨어져 재수의 길로 접어들면서 부모님은 작명가를 처음으로 원망하셨다. 재수 끝에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고, 비록 1년의 좌절은 있었지만 세상을 다 가질 것처럼 꿈 많고 자신만만했던 대학시절을 보낸 뒤 사회에 나와 기자가 되었다.
전공을 살려 금융전문지에 잠시 몸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세월을 여성, 육아, 교육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아이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육아와 교육관련 아이템을 잘 다루는 독특한(?)한 재주를 지녔기 때문이다.
대교방송, 여자와닷컴(yeozawa.com), 제로투세븐닷컴(0to7.com), 우리아이닷컴(urii.com) 등이 지금까지의 주 활동무대. 2000년 초, 당시 힘차게 불었던 벤처 붐을 타고 오프라인 매체에서 온라인의 세계로 과감히 활동무대를 옮겨, 지금은 온라인 비즈니스 기획자로 왕성하게 일하고 있다.
직장생활은 햇수로 13년차. 물리적인 나이는 30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20대 못지않은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 '자칭타칭' 젊은 언니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당당하고 자유로운, 이른바 ' 비쿨(Be Cool)'이 깃든 '비굴정신'을 만방에 퍼뜨리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대한민국 비굴클럽 http://blog.naver.com/julysun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