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278쪽 

바흐와 헨델,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클래식 음악사에 등장했던 위대한 음악가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시인인 김정환 씨 특유의 유려한 문장과 해박한 음악 지식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각 권 모두 11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사람의 작곡가가 탄생하기까지 성장 과정, 단련 시기, 본격적인 창작 시기 등을 다루고 있다. 예술가의 고민과 아픔 등 개인적인 면뿐만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미쳤던 스승과 친구들,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예술사조까지 폭넓고 세밀하게 추적한다. 클래섹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은이가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느낀 감동을 아름다운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음악가의 생가나 부모, 자필 악보와 연인에 대한 자료 등 음악가와 관련된 도판이 거의 매 페이지마다 들어 있다. 김정환 - 1954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시 '마포, 강변동네에서' 외 5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지울 수 없는 노래>, <하나의 이인무와 세 개의 일인무>, <황색 예수전 1, 2, 3>, <해방 서시>, <텅 빈 극장>, <순금의 기억>, <레닌의 노래> 등 20여 권의 시집과, 소설 <세상 속으로>, <그 후>, <사랑의 생애>, 음악 교양서 <클래식은 내 친구>, 문학 창작 방법론 <작가 지망생을 위한 창작 강의 일곱 장>, 역사 교양서 <20세기를 만든 사람들>, 역사서 <상상하는 한국사>, 대중문화교양서 <김정환의 할 말 안할 말> 등이 있다. 차례- <1권> 1. 서양 고전 음악사 천 년의 여행 2. 음악을 구원한 팔레스트리나 3. 스스로 음악이 되어 버린 바흐 4. 하느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사기꾼' 헨델 5. 음악의 착한 종 하이든 6.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 모차르트 7. 이리 순정하고 맑은 고통의 음색 베토벤 8. 지상의 겨울 나그네 슈베르트 9. 강 속의 달을 보다, 그리고 미치다 슈만 10. 비운과 조국과 꿈꾸는 피아노의 나라 쇼팽 11. 노년의 아름다운 사랑 브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