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쪽 ISBN : 8972593257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의 하나로 나온 폴 고갱(1848-1903)의 전기. 책을 펴면, 목차 전에 낡은 책 표지와 펜으로 거칠게 그린 그림 몇 점이 나온다. 고갱이 자신의 그림 몇 점과 수채화 삽화를 곁들여 직접 펜으로 쓴 필사본 <마오리의 고대 신앙>의 일부. 고갱은 보라보라 섬에 살았다는 폴리네시아의 신과 여신으로 이루어진 한 종족의 이야기를 여기에 담았다. 이 책은 고갱의 생애를 6개의 장으로 나누어 시대순으로 서술하면서 그가 파리와 아를, 타히티를 오가면서 꿈꾸었던 것을 추적해 나간다. 벌거벗은 원시 세계와 투박한 여인의 검은 몸을 통해, 그는 세계를 보는 시각과 예술의 행로를 변화시켰다. 각종 도판과 참고자료들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프랑수아즈 카생 (Francoise Cachin) -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프랑스 국립 미술관장직을 맡고 있다. 그녀는 '이탈리아 미래파전' '마네전' '고갱전' '쇠라전' '유럽 화가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했으며, 고갱과 마네의 작품들, 그리고 드가의 단쇄 판화에 관한 저서와, 카탈로그를 제작한 바 있다. 갈리마르 데쿠베르 총서의 <고갱>과 <쇠라>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희재 -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6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그린 마일>, <문명의 충돌>, <몰입의 즐거움>, <리오리엔트>, <쇠종 살인자> 등이 있다. - 차례 - 제1장 화가의 길 제2장 브르타뉴와 열대를 처음 만나다 제3장 인디언과 섬세한 남자 제4장 이아 오라나 타히티 제5장 몽파르나스의 열대 제6장 마지막 정열의 불꽃 기록과 증언 그림목록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