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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순 평전』은 70~80년대 노동운동의 상징이었던 원풍모방노조의 주요 간부였고, 80년대 중반 서울노동운동연합의 의장 등을 역임했던 여성노동운동가 이옥순의 평전이다. 책에는 이옥순의 살아온 이야기, 82년 원풍노조 말살 장면, 비합법 노동운동 당시의 생활, 결혼 이후 생활 등이 담겨 있다.

저자 : 노항래
저자 노항래는 책의 주인공 이옥순과 이웃으로, 동지로 함께 했다.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을 도왔고, <말> 객원기자, <사람과 일터> 편집장 등을 맡아 글을 썼다. 고인이 떠난 뒤 노무현 대통령후보선대본 노동국장, 국민참여당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협)은빛기획 대표로 일한다.

1.
화양연화 (花樣年華)
아홉수

2.
원풍, 삶의 학교
그녀의 대학
나 이제 주인 되어

3.
가족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선봉에 서서

4.
서울노동운동연합 위원장 등 노동운동 일선 지켜
책 [나 이제 주인 되어[
분단.통일 문제에 눈 떠

5.
새로운 가족
생활이 우선이다!
남의 고통에 눈 돌리지 않는 사람이 되자!
다시 사회운동에 나서다
폐암 투병
나 금강초롱 되리

함께 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 설현정

글쓴이 후기

▣ 책 소개

70~80년대 노동운동의 상징이었던 원풍모방노조의 주요 간부였고, 80년대 중반 서울노동운동연합(약칭 서노련)의 의장 등을 역임했던 여성노동운동가 이옥순의 평전이다.
정읍 출생으로 70년대 초 상경해서 노동자가 되었고, 원풍모방에 입사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 활동 등을 통해 노동운동가로 성장했다.
82년 전두환 정권의 원풍모방노조 파괴 공작 당시 노조 총무부장으로 일선에서 탄압에 맞섰고, 이 일로 구속되어 1년 여 동안 수감생활을 견뎌야 했다.
석방 후 80년대 중반 노동운동의 고조기에 노동조직의 지도자로 노동운동의 복원과 성장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오랜 수배생활을 견뎌야 했고, 수배가 해제된 후 91년에는 비전향 장기수 출신의 권낙기 씨와 결혼했고, 이후 노동운동과 통일운동의 연계를 위해 노력했다.
장기수분들의 생활을 도왔고, 전국연합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평양을 다녀왔으며, 70년대 민주노조동지회 활동에 앞장섰다.
폐암으로 2001년 2월 48세의 나이에 운명했다.
생전 딸 둘을 낳았다.

그가 세상을 뜬지 15주기에 지인들의 기억을 모아 쓴 평전이다.

책에는 이옥순의 살아온 이야기, 82년 원풍노조 말살 장면, 비합법 노동운동 당시의 생활, 결혼 이후 생활 등이 담겨 있다.

글쓴이 노항래는 고인과 노동운동을 함께 했던 동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