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커뮤니케이션과 ITPro가 2009년 2월, 세계 최초로 개최한"AR(증강현실)과 비즈니스" 컨퍼런스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편집한 것이다. 컨퍼런스를 위해 AR을 연구하고 또 AR과 관련하여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AR은 '세상으로 나온 웹'이다. 웬 페이지의 링크 하나하나가 클릭 가능한 것처럼, AR은 세상의 모든 공간과 사물을 클릭 가능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언가 알고 싶을 때 어쩔 수 없이 '검색어'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내가 보고 ?는 모든 것들이 검색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 비록 일본이라는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은 세계 최초로 아이모드로 대표되는 모바일 서비스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나라이자 AR의 중요한 요소인 컴퓨터 그래픽스가 발달된 나라라 AR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예로 모자람이 없다. 책에는 우리나라에서 해당 분야를 연구하고 상업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스캔서치를 만들 사람들의 이야기도 덧붙이고 있어 AR, 증강현실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출판사 서평 검색, SNS, 스마트폰... 그 다음 혁명은 증강현실!
AR 기술의 선두에 있는 13인이 말하는
AR 최신 동향, 기술, 실천 전략에서
국내 아이폰 히트 앱 ScanSearch의 개발 뒷 이야기까지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의 전투력을 측정하던 스카우터,
마이너리 리포트에서 톰크루즈가 허공에 나타나는 영상을 손을 작동하던 장면,
세상에 없을 것 같던 기술이 내 휴대 전화, 자동차, 게임기, 내비게이션으로 들어왔다!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이란 현실 세계에 디지털 정보를 덧씌워 사용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로, 최근 들어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미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행지에서 건물과 도로에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 명칭과 주소가 오버레이된 상태로 화면에 디스플레이되거나 유적지에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 그 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건축물들을 3차원 컴퓨터 그래픽스로 재현해내는 등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입니다.
AR 기술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광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나, 전공자들조차도 제대로 설명하기 애매하여 증강현실을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책을 쓴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 참고할만한 도서가 없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단비처럼 등장한 이 책은 13명의 주목 받는 일본 AR 연구자들이 쓴 책으로, 증강현실의 역사뿐만 아니라 AR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기술, 실천 전략을 한꺼번에 재미있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쉬운 입문, 활용서입니다. 또한 국내 아이폰 히트 앱인 스캔서치ScanSearch의 개발 뒷 이야기까지도 담고 있어, 국내에 증강현실이 막 꽃피기 시작하는 현시점에 매우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미래의 웹은 곧 세상 자체다.
과거의 웹이 서버에 저장된 수많은 정보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했다면, 미래의 웹은 그런 정보들을 실제의 “세상”에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드래곤볼의 스카우터, 터미네이터의 눈, 아이언맨의 표적 탐지에 이르기까지, “보는 대로 검색하는”것은 인간이 태어나 세상을 인지하면서 가지는 자연스러운 소통의 방법이다. 구글로 대표되는 지금의 검색을 떠올려보자. 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PC에 몇 개의 검색어를 입력하는 지금의 검색은 편리한가? 인간 중심적인가? 이름을 알 수 없는 길가의 꽃에 대해 궁금하다면 대체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야 할까?
지금까지의 정보들은 기기 안에 갇혀 있었고, 우리가 그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해진 방식만을 통해 기기와 소통할 수밖에 없었다. 웹은 그렇게 정보를 소통하는 방법 중 가장 성공한 한 가지이고,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기기를 넘어 세상 밖으로 나올 수는 없었다.
AR은 세상으로 나온 웹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AR;Augmented Reality, 우리 말로는 증강 현실이 다음 세대의 웹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웹 페이지의 링크 하나 하나가 클릭 가능한 것처럼, AR은 세상의 모든 공간과 사물을 클릭 가능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뭔가를 알고 싶을 때 어쩔 수 없이 ‘검색어’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내가 보고 겪는 모든 것들이 검색어를 대신할 수 있다.
AR은 기존의 웹과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출력하는 방식 또한 다르다.
단순히 기기의 평면적인 디스플레이에 마치 종이에 나열된 글자나 사진처럼 보여지던 기존의 웹과는 달리, AR의 검색 결과는 실제 공간에 투사된다. 스마
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실제 영상과 합성되건, MIT 미디어랩의 식스센스와 같이 소형 프로젝터에 의해 투사되건, 아니면 언제가 나올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통해 완벽한 입체로 보여지건, AR의 정보 출력은 그 자체로 현실과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또 하나의 현실이다. 이렇게 현실을 입력 받고, 그를 통해 거기에 맞는 정보를 찾아내고, 다시 현실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방식으로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증강’ 현실이라 부른다. AR은 현실에 정보를 더하여 보다 풍요로워진 새로운 현실이다.
이 책은 그런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다.
비록 일본이라는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일본은 세계 최초로 아이모드i-mode로 대표되는 모바일 서비스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나라이기도 하고, AR의 중요한 요소 기술인 컴퓨터 그래픽스나 HCI 분야에서도 독특한 결과물을 꾸준히 내놓았던 곳이다. 특히나 새로운 기술을 가져다가 독창적으로 현실화하는 특유의 문화가 AR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을 더욱 냅우지는 않았을까?
이런 이유로 한창 AR, 특히 스마트폰에서 동작하는 모바일 AR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국내에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것은 적잖은 의미를 가진다.
비록 일본의 사례들이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 AR의 여러 측면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유용하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해당 분야를 연구하고 상업적인 결과물을 만든 사례를 함께 소개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말미에 국내 아이폰 히트 앱 스캔서치ScanSearch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도 덧붙였다.
